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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소속사, 아가동산 ‘돈줄’ 의심 신나라레코드 ‘손절’

기사입력 2023-03-22 12:55:00 기사수정 2023-03-22 12:56:09



그룹 아이브(IVE)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신나라레코드’를 아이브 정규 1집 예약판매 구매처에서 배제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의 실체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파장이 연예계에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타쉽은 지난 20일 아이브 공식 팬카페에 내달 10월 발매 예정인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예약판매 안내를 공지했다.

그런데 아이돌 업계 오랜 관행 용어인 ‘온신오핫’(온라인은 신나라레코드, 오프라인은 핫트랙스)에도 공지된 구매처에 신나라레코드는 없었다. 이를 두고 스타쉽이 국민적 공분을 산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 아이브 싱글 발매 당시 예약판매 구매처 목록에는 신나라레코드가 있었다.

신나라레코드는 아가동산의 마지막 사업체로, 신나라레코드의 전신 ‘신나라유통’이 교주 김기순의 주 수익원으로 알려졌다. 신나라유통은 아가동산 해체 전 신도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얻은 막대한 수익금으로 설립된 유통사로 의심받고 있다. 해당 내용은 ‘나는 신이다’ 5, 6부에도 다뤄졌다.

한편 아가동산 측은 지난 13일 넷플릭스를 상대로 ‘나는 신이다’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과 함께 위반일수 1일당 1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20일 넷플릭스 코리아에 낸 가처분 신청서는 취하했다. 다만 MBC와 담당 프로듀서를 상대로 한 방영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은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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