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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승객 겁에 질리자…비행기 통로에 앉아 위로한 승무원

기사입력 2023-01-27 17:45:00 기사수정 2023-01-27 17:45:49



미국 델타 항공의 한 승무원이 불안해하는 승객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고 26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사는 몰리 시몬슨 리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사진을 찍어 해당 승무원에게 이야기를 한 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는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고 공유됐다.

그는 지난 14일 샬럿에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장면이라고 밝혔다.

폭스 텔레비전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리는 “사진 속 여성이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그가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지 않았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명백했다”고 말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항공기 소음이 나기 시작하자 해당 여성은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플로이드 섀넌-딘으로 확인된 승무원이 다가와 소음이 왜 발생하는지 설명을 했다.

리는 “그는 승객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 알아차렸다. 안전하다고 말하며 그녀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본인이 거기 있다고 승객을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비행 도중에 승객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때 섀넌-딘의 행동은 리를 놀라게 했다.

리는 “그는 침착하고 신속하게 와서 통로에 앉아 승객의 손을 잡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섀넌-딘이 비행기 통로 바닥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겁에 질린 승객이 진정할 때까지 5분에서 10분 정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섀넌-딘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그런 행동을 해 놀랐다”며 “의무가 아닌데도 낯선 사람에게 이렇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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